한동대·경일대, 미식축구 3승 '공동 선두'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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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08  |  수정 2024-10-08 08:30  |  발행일 2024-10-08 제18면
대구경북 추계 대학 리그

13일 군위서 결승전 펼쳐

2부 대구한의대 우승 확정
한동대·경일대, 미식축구 3승 공동 선두 한동대와 경일대가 제34회 대구경북 미식축구 추계 대학 리그에서 각각 3승으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2부 리그에선 대구한의대의 우승이 확정됐다.

지난 6일 경일대 구장에서 열린 1부리그 첫 경기에서는 한동대가 접전 끝에 대구가톨릭대를 41-21로 따돌리며 이겼다. 한동대는 경기 시작 4분쯤 리시버 허운총이 15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 선제 터치다운을 터뜨리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어 대구가톨릭대는 리시버 한원석이 25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내며 경기를 7-7 동점으로 만들었다. 2쿼터부터 한동대가 앞서나갔다. 4분쯤 러닝백 이주람이 러시로 터치다운을 보태면서 경기를 20-14로 역전시키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러닝백 허유헌과 이주람의 합작으로 3개의 터치다운을 몰아 찍었다. 이어 김동혁이 한 개의 터치다운으로 추격하는 대구가톨릭대를 따돌리며 승리했다.

이어 펼쳐진 경일대와 경북대 1부 리그도 접전이었다. 경일대는 2쿼터에 찾아온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살리면서 9-0으로 앞서 나갔다. 경일대는 경북대의 펀트 스냅 미스로 허용한 2점짜리 세이프까지 얻어내며 전반을 기분 좋게 9-0으로 마무리했다. 경북대는 경기 종료 6분을 남기고 추격을 시작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2부 리그는 지난 5일 경주 동국대 구장에서 열렸다. 동국대는 계명대에 20-14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날 대구한의대와 대구대 경기도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구대가 선수들의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해 대구한의대는 손쉽게 1승을 챙겼다. 3승을 확정한 대구한의대는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2부 리그 우승이 확정됐다. 내년 시즌 대구한의대는 1부리그로 승격된다.

한편, 대구경북 미식축구 추계 대학 리그 우승자를 가리는 결승전은 오는 13일 오전 11시 군위 미식축구장에서 열린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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