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맛잽이식품의 매운양념닭발 제품 사진. |
대구 식품업체가 개발한 '매운양념닭발'이 수퍼마켓 공동브랜드를 달고 전국 동네마트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이하 수퍼연합회)가 중소제조업체 식품이 각종 소매점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공동브랜드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퍼연합회는 전국 중소제조업자를 대상으로 참여 상품을 모집했다. 이후 지역 특화상품 10개 업체를 추려내 이달 초 상품 품평회를 열기도 했다.
이들 10개 식품업체들의 제품 심사는 점주와 소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공동브랜드 사업 적합성과 제품 시장성, 신뢰성 등을 면밀하게 심사했다.그 결과 대구 식품업체 <주>맛잽이식품(대표 이재봉·동구 용계동)의 매운양념닭발 등 5개 제품이 수퍼마켓 공동브랜드를 달고 시판될 선정대상에 포함됐다.
나머지 선정제품 4개는 씨엠에프엔비(전주시) '한생원 천연버섯육수팩', 이반촌농원(순천시) '산돌배즙', 광천우리맛김(홍성군))'우리가족 우리김', 하능골오선농장(산청군)'식물성 콜라겐 금화규 쌀국수'다.
맛잽이식품은 지난해 대구시로부터 우수식품으로 인증받은 업체다.
수퍼연합회는 공동 브랜드 사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품평회때 코레일유통 MD(상품기획자), 홈앤쇼핑 QA(품질보증) 담당자 등 유통 현장 실무에 정통한 전문가를 초청했다.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수퍼마켓 공동브랜드 제품 개발을 위해 식품영양학과 대학생도 초대해 반응을 살폈다.
수퍼연합회는 다음달(11월)초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2차 품평회를 열 예정이다.
공동브랜드 제품은 소규모 동네마트 등에 유통될 예정으로, 브랜드 명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송유경 수퍼연합회 회장은 "품평회 참가 상품을 대상으로 중소유통 거점물류 활성화 지원사업과 연계해 판매를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수퍼마켓 공동브랜드 상품을 개발,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해 물가 안정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

윤정혜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