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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구급대. 영남일보 DB |
대구 남구의 한 공사 현장에서 50대 남성이 감전된 후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2분쯤 남구 봉덕동 한 건축물 해체공사 현장에서 파이프를 운반하던 A(52) 씨가 고압선에 접촉해 감전돼 6m 높이에서 추락했다.
A씨는 사고 후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로 고압선 단선이 발생해 봉덕2동 일대 968세대가 정전됐고, 약 4시간 만에 복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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