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한국시각)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끝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산 B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이재성(마인츠)의 선제골과 후반전 오현규(헹크)의 추가골으로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0 무승부, 오만과의 2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요르단(승점 4)을 제치고 B조 선두(승점 7)로 올랐다.
한국은 요르단과 역대 전적에서 4승 3무 1패로 격차를 벌렸다.
이날 경기에서 주민규(울산)가 최전방에 위치했으며 왼쪽부터 황희찬, 이재성,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차례로 2선에 세우는 4-2-3-1 전술이 사용됐다.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가 중원을 책임졌다. 또 왼쪽부터 이명재(울산), 김민재(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가 포백 수비라인에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맡았다.
대표팀의 캡틴이자 주포인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임시 주장'은 김민재가 담당했다.
경기에서 이재성은 A매치 12호 골을 달성했고 오현규는 A매치 12경기 만에 데뷔 득점을 기록했다.
홍명보호는 전세기편으로 귀국해 오는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이라크와 4차전을 준비한다. 이번 경기 승리로 홍명보호는 보다 여유롭게 조 3위(승점 4) 이라크와의 홈 4차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B조의 강호로 불리는 요르단, 이라크와 연달아 맞붙는 이번 2연전은 북중미 월드컵으로 향하는 최대 고비로 여겨진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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