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월 타율 5할' 구자욱, 첫 월간MVP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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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14  |  수정 2024-10-14 07:58  |  발행일 2024-10-14 제18면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2012년 프로 입단 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MVP를 수상했다.

13일 KBO에 따르면 구자욱은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9~10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구자욱은 기자단 투표 30표 중 29표(96.7%), 팬 투표에서 39만5천194표 중 22만1천373표(56.0%)를 받아 총점 76.34점을 획득했다.

9월 한 달간 구자욱은 엄청난 활약을 보였다. 지난달 11일 한화 이글스전과 지난달 19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4안타 경기를 펼쳤다. 9~10월 동안 58타수 29안타, 타율 5할을 기록하며 타율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이밖에 9월 출장한 16경기에서 9홈런(1위), 24타점(1위), 18득점(2위), 출루율 0.559(1위), 장타율 1.017(1위), OPS 1.576(1위) 등 각종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

구자욱은 데뷔 후 정규시즌 개인 첫 3할-30홈런-100타점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한편, 9~10월 MVP로 선정된 구자욱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구자욱의 모교인 경복중에 선수 명의로 기부금 2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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