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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 |
홍준표 대구시장은 13일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명태균 씨에 대해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재차 촉구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뭐가 겁나서 수사를 미적거리나. 조속히 수사해서 엄정하게 처리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거 브로커 허풍 하나가 나라를 뒤흔드는 모습은 눈뜨고 볼 수가 없어 단호히 처단할 것을 검찰에 요구한다"라고 적었다. 이어 "성역 없이 수사해서 위법성 여부를 밝혀 관계자들을 엄벌하고 선거브로커에게 당한 피해자들이 마치 공범인양 취급되는 잘못된 현상은 바로 잡아야 하지 않나. 검찰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앞선 지난 10일에도 자신의 SNS에 "문제 인물로 보고 애초부터 접근을 차단했던 인물이 여권을 뒤흔들고 있다"며 "작업한 여론조사를 들고 각종 선거캠프를 들락거리던 선거 브로커가 언제가 일 낼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파장이 클 줄은 예상 못했다"고 허탈해 했다. 또 "어차피 사법 처리가 불가피한 사람이라서 자기가 살기 위해서 사실 여부를 떠나 허위, 허풍 폭로전을 계속 할 것"이라며 "검찰은 성역 없이 나온 의혹들 모두 수사하라. 검찰은 아예 잔불도 남기지 말고 깨끗하게 정리 하세요"라고 밝힌 바 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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