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기자협, 9월 '이달의 기자상'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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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23  |  수정 2024-10-23 07:05  |  발행일 2024-10-23 제23면

대경기자협, 9월 이달의 기자상
장성재 기자·전준혁 기자.(사진 왼쪽부터)

영남일보 장성재·전준혁 기자가 대구경북기자협회 2024년 9월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대구경북기자협회는 지난 21일 이달의 기자상 심사를 열고, 장성재·전준혁 기자의 ["경주 방폐장도 가져가라" 한수원 일부 이전說 발칵] 등 8편의 기사를 신문 지역기획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장 기자와 전 기자는 에너지 공기업 직원의 내부 제보를 입수해 경주 소재 한수원 수출사업본부의 충북 청주 오송 이전을 검토하는 사실을 확인, 보도했다. 이 사실을 처음 접한 한수원 본사와 방폐장 시설이 있는 문무대왕면·양남면·감포읍 등 동경주 주민들은 강력히 반발하면서 지역 내 큰 이슈가 됐다.

두 기자는 공기업인 한수원이 경주에 자리를 잡은 근거가 특별법에 따른 것으로, 사실상 이번 사태가 해당 법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점을 후속 보도에서 지적했다. 경주시가 내놓은 한수원 부서 시내권 이전에 대한 찬반 논란, 경주시의회 반응 등도 함께 짚었다. 한수원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두 기자는 지역 사회에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 기관'이란 씻기 힘든 또 하나의 트라우마를 새겼다고 평가했다.

한편 신문 취재 부문에는 대구일보 김명규·구아영·최수현 기자의 [당직교수 단 1명…" 24시간 정상운영이라고 할 수 있나"] 작품이, 신문 기획 부문에는 매일신문 김영경 기자의 [저출생 바람이 몰고 온 작은 학교] 기획보도가 선정됐다. 서민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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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부 서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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