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시즌 사상 처음으로 '서스펜디드 게임' 선언…2차전 경기 전 경기 재개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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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21 22:12  |  수정 2024-10-21 22:24  |  발행일 2024-10-21
21일 오후 10시 9분 KBO 서스펜디드 게임 선언

삼성 1-0으로 앞서나가는 상황에서 우천 중단
포스트 시즌 사상 처음으로 서스펜디드 게임 선언…2차전 경기 전 경기 재개포스트 시즌 사상 처음으로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다.

21일 오후 9시 24분쯤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이 우천으로 인해 중단됐다. 결국 KBO는 서스펜디드 게임을 선언했다.

이날 경기를 시작하기 전부터 비가 내리면서 경기 개시가 지연됐다. 경기 시작 시각인 1시간 6분 후인 오후 7시 36분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 중간에도 비는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했다.

이날 삼성 선발 투수로는 원태인이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라인업은 김지찬(중견수)-김헌곤(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윤정빈(우익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 으로 짰다.

양 팀은 초반부터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3회초 류지혁의 2루타가 나왔다. 이어 김지찬의 희생 번트로 류지혁이 3루에 안착했다. 그러나 김헌곤 투수 앞 땅볼로 류지혁이 포스아웃 당했다. 이어 온 디아즈의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날 양 팀은 5회말까지 한 점도 내지 못했다. 5회초 윤정빈이 출루했으나 비디오판정으로 아웃됐다. 이어 이재현이 안타로 출루했으나 점수로 이어지지 못했다.

팽팽한 경기의 흐름을 먼저 깬 건 삼성이었다. 6회초 선두타자 김헌곤의 '솔로홈런'이 터졌다. 이어 디아즈와 강민호가 볼넷으로 마운드에 출루했다. 그러나 무사 1, 2루 상황 김영웅이 타석에 들어선 상황에 빗줄기가 굵어졌다. KBO는 오후 9시 24분 '우천 중단'을 결정했다. 결국 30분쯤 뒤인 오후 10시 9분 KBO는 서스펜디드 게임을 선언했다.

이날은 6회말까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상황에서 우천으로 경기를 개시하지 못했다. 서스펜디드가 성립돼 한국시리즈 2차전 경기전인 22일 오후 4시에 6회초 중단된 상황부터 경기를 재개할 예정이다.

광주에서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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