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민주, 좌파 손잡고 제2촛불 선동"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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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10-23 | 수정 2024-10-23 06:50 | 발행일 2024-10-23 제4면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22일 검찰의 김건희 여사 불기소 처분에 반발한 더불어민주당이 장외 집회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제2 촛불 선동을 일으키겠다는 심산"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의 11월 1심 판결이 다가오면서 야당의 대통령 탄핵 선동 수위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민주당은 이제 이재명 대표 수사 검사들에 대한 탄핵을 넘어 검찰총장과 중앙지검장을 탄핵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며 "가질 수 없다면 파괴하겠다는 심보로 대한민국 행정·사법 시스템을 무너뜨리기 시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시스템 파괴의 종착지는 대통령 탄핵"이라며 "이미 매주 주말마다 서울 도심에서 정권 퇴진 집회를 벌이고 있는 좌파 진영과 손잡고 본격적인 '제2 촛불 선동'을 일으키겠다는 심산"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민주당 주도로 김 여사에 대한 국정감사 동행명령이 처리된 데 대해 "저열하고 폭력적인 정치 행태에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서민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