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제10회 청소년 행복 페스티벌'에 참가한 경상여고 댄스팀 블레이즈가 멋진 군무를 펼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
'제10회 청소년 행복페스티벌'이 지난 26일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화합의 광장 일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청소년의 건전한 놀이문화 확산과 가족 화합의 장 마련을 목표로 2013년부터 열린 청소년 행복페스티벌은 올해 대표 청소년어울림마당의 7번째 행사로 마련됐다. '뭐가 됐든, 행복하면 됐지'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에는 청소년과 청소년지도자 및 시설·단체 관계자 등 많은 지역민이 참가했다.
오후 1시부터 'HAPPY'라는 영어 단어를 활용한 5개 구역에서 드론·항공기체험, 스포츠 경기, 각종 만들기, 청소년 심리상담 등 50여 개의 체험 부스가 마련돼 시민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오후 2시부터는 모범 청소년지도자 표창, 세리머니 등 개막식을 비롯한 청소년 무대 경연대회가 열렸다. 예선을 통과한 17개 팀이 댄스, 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행사를 찾은 청소년과 시민에게 열기가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아울러 무대 경연대회 중에는 MZ 댄스 퀴즈, 청소년들에게 인기 있는 '밈'을 주제로 한 '밈 릴스 챌린지'도 진행됐다. 부스에선 구역별 체험 후 스탬프를 획득하면 기념품과 먹거리를 교환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재미를 더했다.
서귀용 대구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청소년들이 꿈과 재능을 마음껏 보여주고 활력을 재충전할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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