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중환 대구시의원 영남일보DB |
하중환(달성군1) 대구시의원은 홍준표 대구시장을 상대로 한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대구시의 야간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4일 밝혔다.
하 시의원은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해 인구 감소, 지역소멸 위기가 심화하고 있고, 지역 경제 침체도 가속화하면서 이를 극복하고자 많은 지자체에서는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생활인구 증가를 위해 체류형 관광객 유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시도 야간 관광명소와 콘텐츠를 발굴해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대구를 방문한 관광객의 체류 시간과 소비액은 저조한 상황이다. 하 시의원은 "지난해 대구관광 실태조사에서 대구를 방문한 관광객의 체류 시간은 1.2일, 관광소비액은 10만7천463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9년의 체류시간(1.4일), 관광소비액 12만1천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2026년 대구시 목표인 체류 시간 1.6일 관광소비액 15만5천 원을 달성하려면 특단의 관광 전략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인구감소지역에는 대구 서구, 남구, 군위군이 포함돼 있으나 대구시의 야간관광은 중구, 동구, 수성구에 편중돼 있다"며 "관광객의 지속적인 방문을 위해서는 구군별 신규 프로그램 도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타 시도는 인구감소 대응 전략의 하나로 관광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고, 야간관광에 대한 별도 조례 제정을 통해 관련 사업의 기반 조성과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며 대구시의 대책을 물었다.
또한 △대구시 대표 관광 홈페이지 '대구트립로드'에 군위군의 야간관광지 소개가 누락돼 있는 점 △지난 7월 대구시 최초로 '동성로 관광특구'가 지정된 상황인데도 야간관광 활성화 대책은 부족한 점 △야간관광지의 홍보가 미흡한 점에 대해서도 답변을 요구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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