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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아트센터 DSAC 로컬아티스트 프로젝트 무대에 오르는 최댄스컴퍼니의 공연 모습. <달서아트센터 제공> |
대구 달서아트센터는 우수 지역 예술단체를 발굴하는 DSAC 로컬 아티스트 프로젝트 올해 마지막 공연으로, 현대무용 공연'라르고로부터 기억하고 생각해보는 새로운 전환'을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연다.
'라르고로부터 기억하고 생각해보는 새로운 전환'은 급속하게 변화하는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일상 속 휴식과 평안의 시간을 제공하는 현대무용 공연이다. 작품 제목 중 '라르고(Largo)'는 '아주 느리게, 풍부한 표정으로'라는 의미를 지닌 음악 용어로, 각박한 세상 속 빠르게 흘러가는 현실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느리게 자신의 내면을 탐구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개개인의 삶을 다시 한번 진단하고 새로운 전환의 계기를 발견하자는 주제 의식을 춤으로 표현한다.
70명의 지역 무용수들의 다채로운 움직임과 역동적인 군무를 중심으로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로 구성된 클래식 트리오의 음악이 함께한다. 특히 도입부부터 에필로그까지 8개로 구성된 장면과 장면별 무대 세트, 조명디자인, 앙상블 연주 등 다양한 효과들은 작품 의미 구현을 돕는다.
이번 공연을 선보이는 '최댄스 컴퍼니'는 최두혁 계명대 무용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대구에서 청년 무용수들의 양성과 현대무용을 기반으로 한 무용예술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현대사회가 지닌 사회적 특징과 사건을 주요 소재로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몸의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이번 작품은 최두혁 교수가 안무를 맡았으며 김현태 계명대 교수가 연출 및 구성에 참여한다. 최댄스 컴퍼니 단원들과 계명대 무용 전공 학생들이 출연한다.
전석 1만원. (053)584-8719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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