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관 구미시의원 "소나무재선충병 예산 증액하라"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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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26 14:48  |  수정 2024-11-27 09:07  |  발행일 2024-11-26
예산 부족으로 방제 작업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구미시 올해 방제 대상목 11만본

구미 자연 유산 훼손 우려 지금이 행동할때
김낙관 구미시의원 소나무재선충병 예산 증액하라
김낙관 구미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예산 증액을 촉구하고 있다.<구미시의회 제공>
김낙관 구미시의원 소나무재선충병 예산 증액하라
김낙관 구미시의원


김낙관 구미시의원(선주원남동)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예산 증액을 촉구했다.
김 시의원은 25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서는 고사목 제거와 매개충 방제가 중요한데 예산이 부족해 항공 방제, 지상 방제, 고사목 제거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김 시의원에 따르면 경북도는 국토면적 약 190만 ha에 산림면적 약 134만 ha로 강원도 다음으로 넓은 산림면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침엽수림이 약 42%로 소나무류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구미시의 방제 대상 목은 지난해 9만 본에서 약 11만 본으로 매년 급격한 상승세를 이어 나가고 있으며 금오산과 같은 주요 산림지대의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김 시의원은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되면 100% 고사하는 '소나무 에이즈'라고도 불릴 만큼 치명적인 병"이라며 "고사한 소나무를 신속하게 방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심각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에 신속히 대응하지 않으면 구미시의 소중한 자연유산이 돌이킬 수 없을 만큼 훼손될 것"이라며 "지금이 바로 행동할 때다. 주요 산림지대의 정밀 조사 및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관련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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