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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관 구미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예산 증액을 촉구하고 있다.<구미시의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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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관 구미시의원 |
김낙관 구미시의원(선주원남동)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예산 증액을 촉구했다.
김 시의원은 25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서는 고사목 제거와 매개충 방제가 중요한데 예산이 부족해 항공 방제, 지상 방제, 고사목 제거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김 시의원에 따르면 경북도는 국토면적 약 190만 ha에 산림면적 약 134만 ha로 강원도 다음으로 넓은 산림면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침엽수림이 약 42%로 소나무류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구미시의 방제 대상 목은 지난해 9만 본에서 약 11만 본으로 매년 급격한 상승세를 이어 나가고 있으며 금오산과 같은 주요 산림지대의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김 시의원은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되면 100% 고사하는 '소나무 에이즈'라고도 불릴 만큼 치명적인 병"이라며 "고사한 소나무를 신속하게 방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심각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에 신속히 대응하지 않으면 구미시의 소중한 자연유산이 돌이킬 수 없을 만큼 훼손될 것"이라며 "지금이 바로 행동할 때다. 주요 산림지대의 정밀 조사 및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관련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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