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매년 청년 1만여명 순유출

  • 오주석
  • |
  • 입력 2024-12-02  |  수정 2024-12-02 21:00  |  발행일 2024-12-03 제6면
직업·가족 이유로 경북 등져

2023 경상북도 청년통계 공표
경북에서 매년 청년 1만여명 순유출
그래픽=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경북에서 매년 청년 1만여명 순유출
2023년 경상북도 청년 통계. 경북도 제공
경북에서 최근 3년간 매년 1만여 명의 청년이 순 유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경북을 떠난 이유는 직업이나 가족 때문이었다.

경북도가 2일 발표한 '2023 경북도 청년통계'에 따르면 19세 이상 39세 미만 경북 청년 인구는 2023년 기준 52만 8천597명으로 2021년 57만8천770명 대비 5만 명 이상 감소했다. 해당 기간 경북지역에선 매년 1만 명의 청년이 순유출됐다. 총 전입자에서 전출자를 뺀 순 이동 청년은 2021년 8천444명을 기록한 후 2022년 1만2천438명, 2023년 1만46명으로 확대됐다. 전출 사유는 직업(37%), 가족(23.1%) 순이었다.

청년 2명 중 1명은 1인 가구에서 생활했다. 청년 가구 중 기숙사 등 집단 가구를 제외한 20만 4천 466가구 중 1인 가구가 58.3%(11만 9천236가구)를 차지했다. 주택 소유 청년은 7만 9천917명으로 경북 전체 청년 인구의 14.5%였다. 주택 유형은 아파트가 78.2%(6만 934호)를 차지했다. 소유지는 도내(83.3%)·도외(16.7%), 소유 형태는 단독 85.4%, 공동 소유 14.6%였다. 청년 고용률은 64.5%, 실업률은 3.3%였다. 취업자의 종사산업은 제조업 9만 400명(25.6%), 숙박·음식점업이 4만 1천900명(11.9%)이었다. 한편, '경북도 청년통계'는 2023년 말 기준 경북 주민등록 인구 중 19세~39세의 청년층 인구를 대상으로 인구·가구, 경제, 일자리 등 6개 분야 80개 항목으로 작성됐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