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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소재 숙박업소 '에이치에비뉴'의 환경 개선 공사 후 조식 시설의 모습.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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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소재 숙박업소 '에이치에비뉴'의 환경 개선 공사 후 프론트 데스크의 모습.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는 대구 소재 숙박업소의 서비스 환경개선 공사 지원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문화체육관광부의 2024년 통계 자료에 따르면 대구의 관광숙박업 등록업소는 40개소로 서울 436개소, 부산 243개소, 경북 103개소 등 타 도시·권역과 비교해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다.
최근 대구 방문 외래객들의 일반 숙박업 이용 사례가 증가하고, 단체 관광상품 취급 여행사의 일반 숙박업 객실 수요가 꾸준히 있어 왔다. 이에 대구시와 진흥원은 관광객 투숙 가능 객실의 양적 확대를 위한 숙박시설 서비스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진흥원은 지난 6월 '조식 시설 구축'과 '프론트 데스크 환경 개선'에 동참할 숙박 사업소를 공개 모집해 제출한 계획서를 바탕으로 서면 평가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10개 업소를 최종 선발했다.
사업에 참여한 10개 업소는 대구시 지원금 외 자부담금을 추가로 투입해 최소 800만원, 최대 5천500만원을 들여 조식 시설 리뉴얼, 쾌적한 간편 조식 제공시설 구축 또는 개선, 시설 입구와 개방형 프론트 데스크 조성 등 관광객 맞이 환경을 질적으로 향상시켰다.
특히 생활형 숙박업과 공유 숙박 서비스 등이 숙박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어 참여 업소들은 일반 숙박업의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식 시설 구축 또는 개선에 집중했다. 또한 세부 보완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일부 업소를 제외하고 대부분 간편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진흥원은 내년 1월부터 환경 개선을 완료한 10개 업소의 정보를 대구 여행상품 취급 국내외 여행사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대구관광 B2B 플랫폼(visitdaegu.or.kr) 등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상시 홍보할 예정이다.
강성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장은 "대구를 방문하는 여행객이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숙박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관광객 관점에서 필요한 요소를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지역 내 부족한 객실 수가 추가 공급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수민기자 jsmean@yeongnam.com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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