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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2024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및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 인증식'에서 박순태(오른쪽) 대구문예진흥원장이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재인증서를 받은 뒤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인증하는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재인증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획득했다.
진흥원은 지난 4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4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및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 인증식'에서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재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활발한 민간 후원금 유치 및 성공적 매개 역할 수행을 인정받은 결과다.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인증은 문화예술 분야의 후원 기반 강화를 위해 관련 법률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명의로 수여된다.
진흥원은 작년부터 추진해 온 '대구 예술사랑 메세나 운동'을 통해 후원 약정 모금액만 64억원을 유치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구 주요기업의 기부 동참으로 지난해 미술, 오페라, 클래식, 연극, 축제 등 30개의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 지역 문화예술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재인증 획득과 함께 진흥원은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 모범 사례로 선정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표창도 수상했다.
2021년 후원매개단체 첫 인증을 받은 진흥원은 이번 재인증으로 지난 4일부터 2027년 12월3일까지 후원매개단체로서의 수혜를 더 받게 된다. 후원매개단체로 인증받은 기관은 인증 사례집 발간 및 문화예술후원매개활동을 위한 국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다.
박순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장은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과 예술단체가 안정적인 활동과 성장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효율적인 후원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인증식에서 <주>DGB금융지주가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으로 새롭게 인증을 받았다.
정수민기자 jsmean@yeongnam.com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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