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통합땐 인구 年 4만명 증가"

  • 최미애
  • |
  • 입력 2024-12-06  |  수정 2024-12-06 06:44  |  발행일 2024-12-06 제1면
한은 대경본부 경제효과 분석

대구와 경북이 통합하면 연간 2조3천억원의 세수가 추가 확충돼 지역내총생산(GRDP)이 2.7%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매년 4만명 정도의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5일 주최한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효과 및 영향에 대한 새로운 분석' 세미나에서 김태운 경북대 교수(행정학부)는 "통합 후 광역행정 수요에 대한 대응이 강화된다면, 세수 확충을 통한 지역내총생산이 (2.7%)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대구·경북 전체의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적 대응이 강화될 수 있어 지역 경쟁력 강화는 물론,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규채 경북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장은 "통합 후 대구·경북 산업 구조는 서비스업 54.4%, 제조업 35.9%, 농업 3.3%로 나오는데, 이 경우 우리나라의 어떤 산업구조보다 더 안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행정통합에 따라 인구소멸 방지 정책, 저출산 극복 정책, 고용 효과를 높이는 정책 등을 시행하면 매년 청도군 수준의 인구(4만명)가 늘 것으로 보인다"며 "혼인·출산율이 개선되는 추세여서 행정적인 뒷받침만 이뤄진다면 통합 시너지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특별법에 따른 특례가 가져올 수 있는 경제적 효과, 정부에서 이양되는 권한에 따른 행정통합의 효과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적시 적소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최미애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