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하락 폭 확대…한국거래소 '비상시장점검회의' 개최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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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09 13:54  |  수정 2024-12-09 14:04  |  발행일 2024-12-09
금융시장 상황 및 향후 국내외 증시 전망 긴급 점검
국내 증시 하락 폭 확대…한국거래소 비상시장점검회의 개최
비상계엄 사태를 둘러싼 정치적 불안정에 대한 자본시장의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는 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계엄 사태에 이어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 하락 폭이 확대되자, 한국거래소가 9일 오전 8시 비상 시장점검회의를 갖고 안정적 증시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금융시장 상황 및 향후 국내외 증시전망 등을 긴급 점검한 이날 회의에서는 근거 없는 루머 등에 의한 투자 불안 심리가 조장되지 않도록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키로 했다. 또 오는 18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금융위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대응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시장 불안이 지속될 경우 '시장 운영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시장운영비대위는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위원장을 맡고, 경영지원·유가증권·코스닥시장·파생상품시장·청산결제 본부장과 시장감시위원장 및 상임감사위원으로 구성된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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