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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61포인트(1.62%) 오른 2,482.12에, 코스닥은 7.43포인트(1.10%) 오른 683.35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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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증권 투자 자금 현황. 한국은행 제공 |
비상계엄 사태 이전인 지난 11월 외국인의 국내 증권 투자자금이 대폭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29억5천만달러 순 유출됐다. 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 1천394.7원 기준으로 보면 4조1천144억원 규모다. 지난 8월부터 4개월 연속 순유출이 나타났다. 8~11월 순유출 규모는 총 145억4천만달러에 달했다.
한은은 "국내 반도체기업 성장성에 대한 우려,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로 주식자금이 순유출 됐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채권자금은 순유입이 감소했다. 11월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은 8억1천만달러(한화 약 1조1천297억원)로 전월(40억5천)보다 순유입 규모가 축소됐다. 한은은 연말을 앞두고 외국인 투자가 둔화된 가운데, 단기 차익 거래 유인 축소 등으로 인해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주식과 채권을 합한 증권 투자자금은 21억4천만달러 순유출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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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환율. 한국은행 제공 |
원·달러 환율은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및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달러화 강세,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상당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9월 1천307.8원, 10월 1천379.9원, 11월 1천394.7원으로 지속해서 상승했고 지난 10일에는 1천426.9원으로 뛰어 올랐다.
11월 중 원·달러 환율 변동률은 0.34%로, 전월(0.36%)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2일 코스피는 사흘째 올라 2480대로 올라섰다. 전장보다 39.61포인트(1.62%) 오른 2482.1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전장보다 7.43포인트(1.10%) 오른 683.35에 거래를 마쳤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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