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 김민주, 갤러리 아뜰리에21에서 사진전 개최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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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16  |  수정 2024-12-16 21:14  |  발행일 2024-12-25 제15면
12월17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경북 구미 갤러리 아뜰리에21

세상을 탐험하며 포착한 자연의 원초적 모습 눈길
사진가 김민주, 갤러리 아뜰리에21에서 사진전 개최
김민주 '토레호수 별궤적'

사진가 김민주의 전시 'Light&Moment#3-흰밤을 지새다'가 17일부터 오는 2월28일까지 갤러리 아뜰리에21(경북 구미시 해마루공원로21 해마루밸리2층)에서 열린다.

갤러리 아뜰리에21 개관기념 사진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세상을 탐험하며 포착한 자연의 원초적 모습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도 김 작가는 다섯 번이나 아이슬란드로 향해 사계절의 순간을 포착했고, 올해는 중국 황산, 바단지린사막, 뉴질랜드, 캐나다 등지를 다니며 일출과 일몰, 밤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았다. 내년에는 그린란드, 페로제도 등지를 다니며 새로운 여정에 나설 예정이다.

김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내가 바라본 별빛은 우연이면서도 필연적으로 나에게 다가왔고, 나라는 존재가 거대한 무한 속에서의 작은 점에 불과하다는 깨달음이 들 때, 그 강렬한 실존의 찔림이 바로 롤랑 바르트의 밝은 방에 나오는 푼크툼(Punctum, 작가의 의도와 관계없이 관객이 받아들이는 요소)적 요소로 다가 왔다"고 말한다.

조주은 경희대 글로벌 미래교육원 교수는 "김민주 작가의 작품은 자연과 우주의 본질을 탐구하며, 그 안에 담긴 시적인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게 만든다. 이는 단순히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우주가 가진 거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렌즈에 담는 것"이라고 평했다.

김민주 작가는 그동안 사진전 'Light&Moment' 아이슬란드, 'Challente The Aurora'를 열었으며 2권의 사진집을 발간했다. 이 밖에도 각종 유명 잡지에 사진과 글을 게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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