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성전자, 2012년부터 매년 1억 공동모금회 쾌척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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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19  |  수정 2024-12-19 08:04  |  발행일 2024-12-19 제13면
사회공헌특집

달서구 나눔별 1호·나눔명문기업 등재

창립 반세기 넘어선 향토기업

실버카 기증·장학사업도 활발

희성전자, 2012년부터 매년 1억 공동모금회 쾌척
희성전자는 올해도 어김없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1억원을 기탁했다. <희성전자 제공>

대구 향토기업인 희성전자가 올해도 어김없이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희성전자는 2012년부터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매년 1억원씩 기탁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기탁금액은 14억여원에 달한다. 올해도 이웃사랑성금 1억원을 공동모금회에 전달하며 '희망 2024 나눔캠페인'에 동참했다. 전 직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을 포함해 1억원의 성금기탁을 결정한 것이다. 희성전자는 10년 연속 기부 동참으로 달서구로부터 '나눔별★1호 기업'으로 등재됐고, 사랑의열매에서는 '나눔명문기업'으로 지정됐다.

희성전자는 기부는 물론, 다방면에서 이웃 사랑을 실천한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매월 둘째 주 화요일 두류공원에서 무료급식을 펼치고 있다. 전 임직원이 번갈아 가며 무료급식 봉사활동에 참여해 어르신 등 1천여 명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또 대구 달서구 학산복지관에선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어르신 200여 명에게 중식을 제공하고 있다. 달서구청과 연계해 취약계층 어르신 100명을 대상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발이 돼 줄 '희망의 실버카'도 전달했다.

자체 장학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역 내 4개 고등학교에서 20명을 선발해 각 100만원(총 2천만원)의 희성샛별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연 2회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내어놓은 책, 옷, 장난감들을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하고 그 판매수익금으로 나눔보따리를 마련해 지역 저소득층 어르신에게 제공하고 있다.

연말에는 임직원들이 김장 200포기를 직접 담가 주변 홀몸 어르신과 한부모가정 등 이웃에 배달하는 등 회사와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석종 희성전자 사장은 "희성전자의 사회공헌활동은 최근 산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ESG 경영 확보에도 많은 이점이 있는 만큼, 지금의 봉사 문화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1973년 설립돼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희성전자는 지역 대표적인 중견기업으로 LED조명, LCD액정표시 장치를 주로 생산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다.

정도현 희성전자 대표는 "사람과 기술을 통해 고객, 구성원, 사회의 행복을 추구하는 경영이념과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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