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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국악단.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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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한상일.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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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희 협연 모습.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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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 안성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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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 김준희.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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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쟁 이태백.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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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이은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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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듬북 박희재.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
대구시립국악단 제215회 정기연주회 '명인과 함께 달구벌을 수놓다' 공연이 19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펼쳐진다.
먼저 국악 관현악을 위한 서곡 '여명'(작곡 오혁)으로 무대의 막을 연다. '여명'은 모든 이에게 희망의 여명이 비춰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곡된 곡으로, 2007년 전북도립국악단 신춘음악회 위촉 곡으로 초연된 적이 있다.
이어 대금 명인 한범수의 '한범수류 대금산조 협주곡'(편곡 김영동)과 '한범수류 해금산조 협주곡'(편곡 황호준)을 대해금(현대적 개량 해금)으로 들려준다. 경쾌한 가락이 돋보이는 '한범수류 대금산조'는 안성우(한양대 교수)가, 가락이 많이 응용되어도 담백한 '한범수류 해금산조'는 김준희(경북대 교수)가 연주한다. 특히 이 곡을 대해금으로 연주하는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명인 이태백이 직접 연주하는 '이태백류 아쟁산조 협주곡'(편곡 이정호)을 관현악과의 조화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태백류 아쟁산조'는 박종선류 아쟁산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유파별 아쟁산조를 습득한 이태백만의 해석을 녹여낸 곡이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광주시립창극단 이은비 단원이 국악가요로 무대를 가득 채운다. 백제가요 '정읍사'가 모티브인 '정읍사', 판소리 '수궁가'를 바탕으로 코믹하게 재구성된 곡 '난감하게', '흥부가'의 박타는 대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박타령'을 차례로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강한 어택과 화려한 리듬 속 서정적인 선율이 매력적인 모둠북 협주곡 'Heart of Storm'(작곡 이정호)이 대미를 장식한다. 타악주자 대구시립국악단 박희재 단원의 협연으로, 모듬북의 강하고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전석 1만원. (053)430-7655
정수민기자 jsmean@yeongnam.com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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