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고액·상습 체납자 개인 476명, 법인 223곳…체납액 3천억원 달해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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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17 18:25  |  수정 2024-12-17 18:39  |  발행일 2024-12-17
국세청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
대구경북 고액·상습 체납자 개인 476명, 법인 223곳…체납액 3천억원 달해
지역별 고액·상습 체납자(개인) 현황. 국세청 제공
대구경북 고액·상습 체납자 개인 476명, 법인 223곳…체납액 3천억원 달해
지역별 고액·상습 체납자(법인) 현황. 국세청 제공

대구경북에서 국세체납액 2억원 이상을 1년 이상 내지 않은 고액·상습체납자가 개인 476명, 법인 223곳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내지 않은 세금은 개인 2천119억원, 법인 947억원에 이른다.

국세청은 17일 고액·상습체납자의 인적사항 등을 국세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

올해 신규 공개 대상자는 개인 6천33명(4조601억 원), 법인 3천633개(2조 1천295억 원)이며, 총 체납액은 6조1천896억원으로 집계됐다. 신규 공개 인원은 지난해 7천966명보다 1천700명 늘었고, 이에 따라 체납액도 지난해 5조1천313억원에서 1조 583억원 증가했다.

대구의 개인 체납자는 213명으로, 935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 경북은 263명이 1천184억원을 체납했다. 대구에선 96개 법인이 476억원, 경북에선 127개 법인이 471억원을 내지 않았다.

명단 공개자의 주된 거주지역(법인은 소재지 기준)은 경기·서울·인천 등 수도권이며, 체납액 구간으로는 2억~5억원 구간, 나이로는 5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최고액 체납자는 불법 온라인 도박업체를 운영한 이현석(39)씨로 종합소득세 등 2천136억원을 체납했다. 법인 최고액 체납자는 부동산임대업을 운영한 자이언트스트롱<주>(대표자 와타나베 요이치)로 법인세 등 444억원을 미납했다.

개인 체납액 상위 10위·법인 체납액 상위 10위 명단에 대구경북 지역 체납자나 법인은 없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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