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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 공연 장면. <파워엔터테인먼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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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 공연 장면. <파워엔터테인먼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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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 공연 장면. <파워엔터테인먼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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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 공연 장면. <파워엔터테인먼트 제공> |
20세기 런던의 어느 날, 가난한 청년 '몬티 나바로'는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가문의 가장 높은 자리, 백작이 되기 위해 후계자들을 한 명씩 제거해 나가는데….
브로드웨이 4대 뮤지컬 시상식을 휩쓴 블랙 코미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이 20~25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대구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공연으로 매 순간 예측을 뛰어넘는 기상천외한 전개, 중독성과 개성 넘치는 넘버, 시시각각 변하는 무대와 화려한 의상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 묘사와 대담하고 기발한 웃음을 선사하며 많은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토니어워즈 4관왕 등 브로드웨이 4대 뮤지컬 시상식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한국 프로덕션도 아시아컬처어워드 2관왕,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을 수상하며 웰메이드 코미디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의 묘미는 배우들의 쉴 새 없는 변신을 볼 수 있는 퀵체인지(Quick Change)다. 특히 1인 9역을 소화하는 '다이스퀴스'역 배우들은 단 15초 만에 의상·가발·분장 등을 바꿔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하며 관객들에게 감탄과 웃음을 선사한다.
이런 배우들의 '무한 변신'을 돋보이게 하는 것은 빠르게 변하는 무대와 캐릭터의 개성을 보여주는 화려한 의상이다. 1인 9역을 소화하는 다이스퀴스 역은 각 역할마다 개성 있는 분장은 물론 그 캐릭터에 걸맞는 탁월한 컬러 활용과 특징을 살린 의상으로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뿐만 아니라 코미디 장르에 걸맞게 작품 속 상황과 멜로디에 완벽하게 스며든 가사와 신나는 넘버도 돋보인다.
이번 네 번째 시즌 캐스팅도 화려하게 돌아왔다. 먼저 몬티 나바로 역에는 송원근·김범·손우현, 다이스퀴스 역에는 정상훈·정문성·이규형, 시벨라 홀워드 역에는 허혜진·류인아, 피비 다이스퀴스 역에는 김아선·이지수가 함께 한다. 특히 김범·손우현의 첫 뮤지컬 도전과 정상훈·정문성의 복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2시·6시30분, 일요일·25일 오후 3시 공연. 월요일 공연은 없다. VIP석 15만원, R석 13만원, S석 11만원, A석 9만원, B석 6만원. (053)762-0000
정수민기자 js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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