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 양말로 변신한 폐마스크'…섬개연·우시산 공동 개발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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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18  |  수정 2024-12-19 07:41  |  발행일 2024-12-19 제10면
섬개연 '이업종 융합 비즈니스기반 조성 사업' 성과
어린이용 양말로 변신한 폐마스크…섬개연·우시산 공동 개발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사회적기업 '우시산 인 대구'가 폐마스크를 활용해 만든 양말.한국섬유산업연구원 제공

사회적 기업 '우시산 인 대구'와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공동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마스크를 양말과 다용도 케이스 제품으로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두 기관은 '이업종 융합 비즈니스기반 조성 사업'을 통해 사용 기간이 지난 필터 교체형 마스크를 활용, 해섬작업(섬유를 분해하는 과정)을 통해 실을 제조하고, 이를 이용한 업사이클(새활용) 양말을 제조했다.

어린이용 양말로 변신한 폐마스크…섬개연·우시산 공동 개발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사회적기업 '우시산인 대구'가 폐마스크를 활용해 만든 다용도케이스. 한국섬유산업연구원 제공


또 마스크 부직포 필터는 용융과정 및 성형작업을 거쳐 다용도 케이스와 해양생물 6종 캐릭터 파츠 액세서리로도 제작했다. 개발된 제품들은 모두 8대 중금속 분석과 KC 인증 시험을 통과했다.

우시산 인 대구 변의현 대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속가능 한 가치를 창출하고, 환경과 사회를 위한 혁신 비즈니스 모델을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호요승 섬유개발연구원장은 "이업종 융합 비즈니스 기반조성사업은 지역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돕는 모델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기업들이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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