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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목(앞줄 왼쪽 다섯째) 이사장을 비롯한 신용보증기금 임직원들이 지난 10일 대구혁신도시 내 신보 본사에서 '신용보증기금 대구 이전 10주년 공감 토크쇼'에 참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제공> |
"아들 셋을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대구는 교육 여건이 너무 좋을 뿐 아니라 병원, 교통 등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는 곳이라 정착을 결심했어요." 전북 전주에서 대구로 이주한 이정덕 선임차장.
"처음에는 서울에 남은 가족과 떨어져 대구에서 혼자 근무를 시작했지만 '가족은 함께 있어야 가족'이라는 아내의 뜻에 따라 모두 대구로 이사하게 됐어요. 이제 가족 모두가 대구시민입니다." 정현호 보증사업 총괄 본부장.
"대구에 연고가 없었지만, 결혼 후 남편과 함께 정착해 아기를 낳아 키우면서 대구가 제2의 고향이 됐어요. 서울보다 쾌적하고 여유로운 환경에서 대구만의 맛과 멋을 즐기며 재미있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서울이 고향이지만 대구 근무 이후 대구서 결혼해 가정을 꾸린 이지은 차장.
대구혁신도시에 둥지를 튼 지 올해로 10년이 된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 직원들 중 대구에 정착한 직원들의 속내다.
신보는 대구 본점 이전 10주년을 기념해 올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신용보증기금 대구 이전 10주년 공감 토크쇼'로, 지난 10일 행사에서 대구에 정착한 직원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대구 자랑을 이어갔다.
신보 본점 이전 후 대구에 정착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임직원들의 대구 정착 과정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대구에 정착한 임직원뿐 아니라 최원목 신보 이사장을 비롯해 민좌홍 감사, 염정원 경영지원부문 이사 등 간부들도 대거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본점 이전 당시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며 지난 10년간의 대구 정착 과정을 되돌아보기도 했다. 이어진 토크쇼에서는 대구 정착 직원들이 느낀 '대구 생활의 장점' 등을 주제로 한 퀴즈 대회가 열렸고, 정답자에게는 대구지역 특산품이 증정되기도 했다.
이 행사는 임직원들이 대구 정착에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공감하는 자리를 위해 마련됐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신보와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대구에 정착한 것을 축하하고, 대구 생활의 즐거움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신보는 대구 이전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대구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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