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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주홍(가운데) 대구 달성군 건설도시국장이 장학금을 전달 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달성군 제공 |
석주홍 대구 달성군 건설도시국장이 공직 생활의 마침표를 앞두고 훈훈한 나눔을 실천했다.
특히 석 국장의 기부는 퇴임을 앞둔 공직자의 진정성 있는 나눔 행보로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재>달성교육재단(이사장 최재훈 달성군수)은 석 국장이 24일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3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옥포읍 출신인 석 국장은 1990년 청도군에서 공직을 시작해 1992년 달성군으로 전입, 30년 넘게 지역사회와 함께했다.
1995년 달성군이 대구시에 편입된 이후 그는 대구시 발전을 위해 헌신하며 다수의 주요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2020년 지방기술서기관(4급)으로 승진한 뒤 건설도시국장으로서 현재까지 재직 중이며, 이달 말 퇴임할 예정이다.
석 국장은 공직자로서 여러 차례 수상하며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01년 국무총리 표창, 2004년 대구시장 표창, 2011년 국토해양부 장관상에 이어 2021년에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그의 헌신은 폭넓은 찬사를 받아왔다.
퇴임을 앞두고 지역사회에 나눔의 뜻을 밝힌 석 국장은 "부부 공무원으로서 공직 생활을 무탈하게 마칠 수 있었던 것은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이라며 "공무원으로 받은 많은 혜택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달성군이 더 살기 좋은 지역으로 발전하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겠다"고 덧붙였다.
최 이사장은 "기탁금은 지역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데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며 "기탁자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