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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 전 국회의장이 30일 별세했다. 향년 96세. 고인은 7대 국회를 시작으로 6선 의원을 지냈고 15대 국회 전반기인 1996∼1998년 국회의장을 역임했다. 연합뉴스 |
대구 출신으로 6선 국회의원이었던 김수한 전 국회의장이 30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6세.
1928년 대구에서 태어난 김 전 의장은 1947년 대구중학교를 졸업한 뒤 대구고보(경북고)와 영남대 법학과를 나왔다. 그는 7대 국회 전국구(비례대표)를 시작으로 8·9·10·12·15대까지 서울 마포을과 관악 등에서 당선됐다. 15대 전국구 의원으로 당선된 후에는 15대 전반기 국회의장을 역임한 뒤 정계를 은퇴했다. 2014년에는 영남대에서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이후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등을 지냈고, 한나라당·새누리당·자유한국당·국민의힘까지 보수 정당의 상임고문단으로도 활동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내년 1월 3일이다. 장지는 대전국립현충원.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