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최고 '연봉킹'은 린가드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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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31  |  수정 2024-12-31 08:38  |  발행일 2024-12-31 제18면
국내 선수는 울산 조현우 차지

대구 세징야는 외인 연봉 2위

올시즌 프로축구 K리그1의 연봉킹은 누굴까. 울산 HD의 골키퍼 조현우, FC서울의 린가드〈사진〉가 국내와 외국 선수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대구FC의 세징야는 지난해 외국인 연봉 1위에서 한 계단 내려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30일 발표한 '2024 K리그 구단별 연봉 현황 발표' 결과 조현우가 14억9천만원으로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우에 이어 김영권(울산·14억5천만원), 김진수(13억7천만원), 이승우(13억5천만원), 박진섭(11억7천만원·이상 전북 현대)이 뒤를 이었다.

김영권은 지난해 15억3천만원으로 연봉 1위였지만, 올해에는 팀 동료인 조현우에게 자리를 내줬다.

연봉은 기본급과 각종 수당(출전 수당, 승리 수당, 공격포인트 수당 및 기타 옵션 등)을 더한 실지급액 기준이다.

수당에는 K리그, 코리아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금액이 포함됐다.

외국인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선수는 K리그1 FC서울의 공격수 린가드로 18억2천만원을 받았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 연봉 1위였던 세징야(대구FC·17억3천만원)가 2위로 한 계단 내려선 가운데 무고사(15억4천만원), 제르소(14억4천만원·이상 인천 유나이티드), 일류첸코(서울·14억3천만원)가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군팀인 김천 상무를 제외한 K리그1 11개 구단이 2024시즌 지출한 연봉 총액은 1천395억8천58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천385억6천712만3천원보다 10억원 정도 오른 수준이다.

구단별 연봉 총액은 울산(209억1천237만원), 전북(204억5천157만9천원), 서울(148억4천180만3천원) 순이었다. 이효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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