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프로축구 활약 이재성 "프로 커리어 10골 도전"

지난해 FC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는 이재성. 연합뉴스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이재성(FSV 마인츠 05)은 새해 목표로 '시즌 10골'을 다짐했다. 이재성은 올 시즌 전반기에만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재성은 "아직 프로 커리어에서 10골을 못 넣어 봤다. 이번 시즌이 절호의 찬스인 거 같다"면서 "그 이상 달성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 그게 팀에서도 내가 원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팀의 '유럽대항전' 진출도 목표로 잡았다. 올 시즌 마인츠는 7승 4무 4패로 지난 시즌 전체 승수와 동률을 달성했다. 승점은 25를 쌓아 5위에 자리했다.

이재성은 "좋은 순위로 전반기를 마칠 줄 몰랐다. 마치고 나니 (유럽대항전에) 욕심이 생긴다"면서 "팀을 이끈 보 헨릭센 감독님이 선수마다 질타보다는 칭찬을 해주셔서 자존감과 자신감을 많이 올려주셨다. 믿어주는 게 힘이 된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