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황병우 회장 "비대면 경쟁력 강화 원년 삼고 새 옷 입어야"

2일 대구 iM뱅크 제2본점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황병우 DGB금융그룹회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DGB금융그룹은 2일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 경영전략으로 '디지털 혁신'과 '자본 효율성 강화'를 제시했다.

DGB금융그룹은 이날 대구 iM뱅크 제2본점에서 그룹의 경영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시무식을 개최했다. 시무식은 국가 애도 기간인 만큼 간소화해 진행됐다.

올해 경영전략의 두 축인 디지털 혁신과 자본 효율성 강화를 추진하기 위해 △디지털을 통한 고객 중심 서비스 제공을 바탕으로 한 'only 1 하이브리드 금융그룹'으로의 변신 △자본 효율성 극대화 전략을 통한 성장 기회 모색 및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적극 대응 등을 다짐했다.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뱀이 성장하며 허물을 벗듯이 2025년은 그룹 비대면 경쟁력 강화의 원년으로 삼아 완전히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어야 한다"면서 "하이브리드 뱅킹 그룹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선 새로운 사고가 필요하며, 새로운 디지털 마케팅을 시작으로 과거에 생각하던 변화의 수준을 뛰어넘어 그룹을 재탄생 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전환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 회장은 "우리가 실행하는 모든 업무는 수익 창출을 위한 활동인 만큼 수익성을 중심에 놓고 업무를 추진해야 하며, '어떻게 성공할 수 있을지, 언제까지 가능할지'와 같은 생산적인 관점을 가져야 한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황 회장은 그룹의 존속을 위해 차별화가 시급한 과제임을 강조했다. 황 회장은 "변화를 민감하게 읽고 환경에 예민하게 반응함으로써 우리 조직만의 독특한 색깔을 만들어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