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공조본…尹 체포영장 재청구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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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07  |  수정 2025-01-07 07:38  |  발행일 2025-01-07 제1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수색영장을 집행하지 못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재청구를 통해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공수처는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수색 영장 기한인 6일에도 결국 영장을 집행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공수처와 경찰(공조본)은 일단 영장 기간을 늘린 뒤 '2차 체포영장'에 대한 집행을 적극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2차 체포영장 집행 때는 경찰특공대 투입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경호처가 관저에 철조망을 치며 영장 집행에 대비하고 있어서다.

하지만 경호처의 입장이 완강한 만큼 일각에선 공수처 등이 사전구속영장 청구로 방향을 틀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전망했다. 1차 영장 집행에서 드러난 공수처의 한계, 즉 고질적인 인력·수사력 부재가 여전한 점이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싣고 있다. 더 나아가 검찰 재이첩 가능성마저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이다. 공수처 측은 "절차에 따라 역할을 다하고 어느 단계에서 재이첩할 것"이라며 "독단적 진행은 없다"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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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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