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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 CI. 이수페타시스 홈페이지 |
대구에 본사를 둔 이수페타시스가 유상 증자 일정을 연기하자 16일 한때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9시16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이수페타시스는 전장보다 7.55% 오른 2만8천500원에 거래됐다. 주가는 9.81% 급등한 2만9천100원까지 올랐으나 상승 폭이 축소되며 전 거래일보다 0.38% 상승한 2만6천6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 변동은 이수페타시스가 전날 공시를 통해 "유상증자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나 구체적인 증자 일정은 현재 미정"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시에선 기존 유상증자 관련 일정을 모두 정정했다.
앞서 이수페타시스는 지난해 11월 8일 공시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인 탄소나노튜브(CNT) 제조회사 제이오의 지분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5천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에 반도체 기판 제조사인 이수페타시스가 이차 전지 소재 기업의 지분 인수를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것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한 정정신고서 제출을 두 차례에 걸쳐 요구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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