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트럼프 취임식 때 주요 인사들 만날 것…주니어가 소개"

  • 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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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18 12:16  |  수정 2025-01-23 11:46  |  발행일 2025-01-18
부인 한지희씨와 함께 방미

“대미 창구 빨리 개선돼야”
정용진 트럼프 취임식 때 주요 인사들 만날 것…주니어가 소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때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소개로 주요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취임식 참석차 미국에 입국한 정 회장은 18일(현지시각) 경유지인 뉴욕 JFK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취임식 때 주요 인사를 만날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 "트럼프 주니어가 많이 소개해줄 걸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정 회장은 취임식 전후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최고 '실세'로 꼽히는 트럼프 주니어와 다수의 일정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의 소개로 취임식에 참석하는 해외 정상급 인사는 물론 미국 정·재계 주요 인사와도 만날 계획이 있다고 한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을 만난다면 어떤 얘기를 할 생각인지를 묻자 "구체적으로는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 "축하한다는 말씀드리는 정도"라고 답했다.


정 회장은 국내 재계에서 기대하는 한미 경제를 연결하는 민간 가교 역할에 대해선 "사업가로서 맡은 바 임무에만 충실히 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국내 정치적 상황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응할 수 있는 대미 창구가 부재한 상황에 아쉬움을 표하며 "대미 창구가 빨리 개선돼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이번 방미 때 트럼프 행정부에 전해달라는 한국 정부의 메시지는 없었다고 했다.

안희정기자anh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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