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행 "美 행정명령 파악할 실무 대표단 워싱턴 파견"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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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21 15:21  |  수정 2025-01-22 09:04  |  발행일 2025-01-21
"트럼프와 통화 추진…외교·산업부 장관 등 양국 간 고위급 소통 본격화"
최상목 대행 美 행정명령 파악할 실무 대표단 워싱턴 파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기재부 제공.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정식 취임했다. 이에 대응해 우리 정부는 실무대표단을 워싱턴 D.C로 파견, 곧 발표될 행정명령 조치들을 파악하며 '미국 우선주의'와 함께 돌아온 트럼프 정부 출범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21일 "조만간 발표될(행정명령) 조치들에 대해서는 그 배경과 구체적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실무대표단을 워싱턴 D.C에 파견했으며 미국 측과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현안간담회에서 "향후 서명할 행정명령 등 구체적인 정책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단하기는 어렵다"라면서도 "하지만 대외수입청(ERS) 설립, 관세 부과 확대 등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그린뉴딜 정책 종료 및 전기차 의무 구매 폐지 등의 조치들은 우리 경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기업들과도 긴밀히 소통해 부정적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상 이슈별 행동계획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발표될 행정명령 등 정책의 실제 내용을 주시하면서 미국 신정부 출범이 우리 경제 미칠 영향과 대응 방향을 면밀히 재점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신정부와의 협력관계 구축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최 권한대행은 "철저한 준비를 토대로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미국 신정부와 각계각층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른 시일 내 저와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도 추진하는 동시에 외교·산업부 장관 등 양국 간 고위급 소통도 본격 전개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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