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한국관광 100선' 선정… 봉화군 관광 새 전환점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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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21 20:47  |  수정 2025-01-21 20:47  |  발행일 2025-01-21
아시아 최대 규모 산림수목원...총면적 5천179ha
고산 희귀식물과 특산식물...39개 주제 전시원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한국관광 100선 선정… 봉화군 관광 새 전환점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전경.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군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하 수목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며, 한국 대표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한국관광 100선은 국민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꼭 가봐야 할 관광지를 2년마다 선정하는데, 이번 수목원의 선정은 지역과 국가를 대표하는 자연 관광지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산림수목원으로, 총면적 5천179ha에 이르는 방대한 공간에 자연의 다양성과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백두대간 및 고산 지역의 희귀식물과 특산식물을 체험할 수 있는 39개의 주제 전시원이 운영되고 있으며, 축구장 여섯 배 크기의 '호랑이숲'은 백두산 호랑이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많은 방문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수목원에서는 우리 꽃 축제인 '백두대간 봉자페스티벌'과 같은 문화 행사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으며, 피톤치드를 즐길 수 있는 '백두대간 가든하이킹' 등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하고 있어 생태 보전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봉화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선정으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봉화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 잡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수목원을 중심으로 한 관광자원 개발과 지역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목원의 한국관광 100선 선정으로 봉화 지역 관광 정책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수목원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봉화군은 이를 기반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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