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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광식 '그리움' |
달성문화재단이 운영 중인 참꽃갤러리는 오는 2월3일부터 20일까지 화포 손광식 작가의 초대전 '소나무의 향연'을 개최한다.
손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소나무'라는 소재에 혼(魂)을 불어넣은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손 작가는 친숙하면서도 경외감을 불러일으키는 소나무를 객체 삼아 자신만의 작품 세계에 매진하는 문인 화가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붓질과 건조과정을 통해 생명력이 부여된 솔잎은 무한한 인고의 시간을 통해 자연의 마음을 담아낸다. 작품 속 소나무는 강인한 생명력과 따스함, 부드러움, 중후함, 안락함을 품고 있으며 그 본성이 화폭을 통해 구체화돼 전달되기를 바라는 손 작가의 희망이 녹아들어 있다.
달성문화재단 관계자는 "손광식 작가는 전국 각지의 이름난 소나무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다양한 소나무를 스케치하고 작품 한 폭 한 폭에 애정과 진정성을 담아낸다"면서 "소나무의 웅장함과 생명력을 구현한 그의 작품을 통해 벅찬 감동과 울림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주말·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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