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석포에 눈 30cm 쌓여"경북 북부지역 사고 잇따라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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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28 18:00  |  수정 2025-01-28 18:07  |  발행일 2025-01-28
28일 오전 11시까지 적설량 봉화 석포 32㎝, 영주 부석 22.5㎝, 상주 화동 17.1㎝, 청송 현서 14.5㎝
봉화 석포에 눈 30cm 쌓여경북 북부지역 사고 잇따라
눈 내린 경북 영주시의 한 거리. <영남일보 DB>

설 연휴 기간 내린 폭설로 경북 지역 곳곳에서 교통사고와 통제가 잇따랐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28일 오전 11시까지 봉화 석포(32㎝), 영주 부석(22.5㎝), 상주 화동(17.1㎝), 청송 현서(14.5㎝) 등 경북 북부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다.

28일 오전 2시 기준 김천과 상주, 문경, 예천, 영주, 봉화평지, 북동산지에선 대설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 영덕·울진 평지·포항·경주 등 동해안권에는 강풍주의보, 동해남부 전 해상과 동해중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대설로 인한 교통사고도 집계됐다. 이날 오전 0시 10분과 0시 26분에 상주시 내서면에서 도로 결빙 차량 미끄러짐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같은 날 오전 1시 28분 봉화군 소천면에서 폭설로 차량이 고립되기도 했다. 이밖에 대설로 수목이 쓰러지거나 전선이 늘어나는 사고가 접수됐다.

이번 폭설로 봉화군 주실령과 영주시 고치재, 예천군 고항재 등 3개 구간의 교통이 전면 통제됐다. 포항 ~울릉 여객선 운항은 이틀째 중단됐다.

경북도는 26일 오후 4시부터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제설 작업과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설날 당일인 29일 경북 내륙에는 1㎝ 안팎의 눈이 더 내일 예정이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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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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