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176명 전원 탈출(종합)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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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29 00:04  |  수정 2025-01-29 00:07  |  발행일 2025-01-29
에어부산 BX391편, 화재로 대응 1단계 발령

탑승객 176명 모두 대피, 화재 원인 조사 중
김해공항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176명 전원 탈출(종합)
28일 오후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승객 170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 꼬리 쪽 내부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후 10시 26분쯤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의 꼬리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항공기는 승객 170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이륙을 준비 중이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발생 직후 탑승객 전원은 슬라이드를 이용해 긴급히 탈출했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대피 과정에서 2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기 꼬리 부분에서 시작된 불이 빠르게 번지자,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38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의 모든 인력이 출동하는 경보 체계로, 소방 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돼 진화 작업이 진행됐다. 불길은 약 1시간 후인 오후 11시 31분 완전히 진화됐다.

화재가 발생한 항공기는 에어버스 A321 기종으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 목격자는 "항공기 꼬리에서 연기가 심하게 나더니 불길이 빠르게 번졌다"며 "소방차 수십 대가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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