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민생경제 살리기에 올인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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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31 16:01  |  수정 2025-01-31 16:01  |  발행일 2025-01-31
31일 오전 간부 회의 개최
상반기에 1조 45억원 집행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센터 유치에 사활
설 연휴 종합상황실 비상근무, 제설 작업 임한 직원 격려
포항시, 민생경제 살리기에 올인
31일 포항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역 경기 획복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연초부터 민생경제 살리기에 올인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설 연휴가 끝난 31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연초 민생경제 살리기에 모든 동력을 집중해 지역에 닥친 경제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에 시는 예산 신속 집행 1조 6천854억 원 중 62%인 1조 450억 원을 상반기 목표로 정하고,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10억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사업의 경우 국장들이 직접 챙겨 사업별 공정 및 집행 상황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도록 주문했다.

이와 함께 '착한소비 활성화'를 위한 시민 홍보, 전통시장 릴레이 장보기 챌린지의 지속 추진을 통해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실어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이 시장은 국가 인공지능(AI) 전략의 핵심 정책인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센터' 유치에 사활을 걸고, AI 대전환 시대의 혁신을 이끄는 중심도시를 선점해 미래 포항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이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설 연휴 기간 동안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비상 근무에 임한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포항시는 설 연휴 동안 재난·재해, 경제, 교통, 청소·환경, 보건 등 15개 반 496명으로 편성된 종합상황실을 가동해 시민 불편 사항과 안전사고 등 각종 돌발상황에 대처했다.

지난 27일 포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자, 직원 1/3이 비상 근무에 돌입했으며, 연화재 등 주요 시가지 노선 18개소에 염화칼슘을 사전 살포해 선제적 대비에 나서는 한편 눈이 내린 죽장면 등 북구 산간 지역에 제설 작업을 펼치며 신속한 대응을 했다. 이강덕 시장은 "아직도 지역 경제가 많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신속 집행을 강력하게 추진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 "시민들도 착한 소비에 더욱 관심을 두고 지역 상권 이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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