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수소 모빌리티 도시 조성 박차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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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01 14:27  |  수정 2025-02-01 14:27  |  발행일 2025-02-01
수소전기차 보급 본격 추진
올해수소 승용차 91대·수소 버스 24대… 보조금 114억 원 투입
지난해 경북 최대 규모 장흥 수소 충전소 사업 개시
내년 '북부권 버스 공영차고지 액화수소 교통
포항시, 수소 모빌리티 도시 조성 박차
포항 장흥 수소 충전소.<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수소 모빌리티 선도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포항시는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를 위해 수소전기차 보급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저감과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해 수소전기차 구매 시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올해 114억 원을 들여 수소 승용차 91대와 수소 버스 24대를 보급한다.

보조금 신청 가능한 차종은 중형 SUV '넥쏘(현대자동차)'와 '유니버스(현대자동차)'다. 수소차 구매 시 승용은 1대당 3천250만 원, 버스는 1대당 3억 5천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포항시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개인(90일 이상) 및 법인·기업, 지방 공공기관·지방공기업 등이다.

보조금 지급은 우선 접수순이며, 신청은 수소차 판매대리점에서 진행되는 만큼 구매자가 계약체결 후 지원신청서 작성만 하면 된다.

다만, 신청한 날로부터 차량이 두 달 이내에 출고 가능해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홈페이지나 환경부 통합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항시는 지역 내 수소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수소차 보급과 충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수소 차량 대중화와 수소 모빌리티 전환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수소 버스 약 160대를 하루에 충전할 수 있는 용량을 가진 경북 최대 규모인 장흥 수소 충전소의 문을 연 포항시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영일만 4산업단지에 '북부권 버스 공영차고지 액화 수소 기반 수소 교통 복합기지'를 구축 중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가 수소 모빌리티 선도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과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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