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트럼프 영향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수단 총동원"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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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03  |  수정 2025-02-04 08:43  |  발행일 2025-02-04 제3면
"수출기업 유동성 확보위해 360조 금융공급"
최상목 트럼프 영향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수단 총동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수출기업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조치에 대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수출기업 오찬 간담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대한 고율의 관세 조치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행은 또 "미국과 다양한 채널로 소통하면서 우리 입장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 멕시코·캐나다 정부 및 현지 진출 기업과도 지속 소통하겠다"며 "수출기업 유동성 확보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360조원의 수출금융을 공급하는 한편, 해외전시회·무역사절단 등 수출 지원 사업에 전년 대비 40% 증가한 2조 9천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굳건한 한미 동맹을 토대로 새로운 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수출 다변화를 위해 아시아·중동·중남미 등 신흥시장까지 통상네트워크를 확대할 방침이다. 최 대행은 "수출 전선에 있는 우리 기업이 정부 지원을 체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수출 모멘텀 확대를 위해 이번 달 수출전략회의를 재개하고 범부처 '비상수출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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