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을 앞둔 '장인화호'의 포스코가 포항지역과의 상생 차원에서 직원 기숙사를 포항 도심에 짓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포스코 직원 기숙사 부지에 대한 우선 협의 대상지로 남구 해도동 일원을 선정해 포스코에 전달했다. 포스코는 직원 기숙사인 포항시 남구 동촌동 생활관(500여 실)이 낡고 오래돼 2028년 재건축할 예정이다. 애초 현재 있는 곳에 새로 지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포항시는 최정우 전 회장 시절부터 지역 상생을 위해 도심에 기숙사를 지어줄 것을 포스코에 수차례 요청했지만 큰 진전은 없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장인화 회장이 취임하면서 기숙사 도심 건립에 대한 전향적인 검토가 이뤄지며, 급물살을 탔다.
포항시 역시 포스코의 부지매입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 직접 나서 관련 절차를 도맡았다. 시는 지난달 포스코 생활관 신축 부지 공모를 통해 5곳의 후보지를 접수 받고 이 중 주민 동의를 모두 받은 해도동과 송도동 등 2곳을 대상으로 사업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행정절차 소요 기간과 주민 참여도 등을 고려해 해도동을 우선 협의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향후 해당 주민들은 자신들이 추천한 평가사를 통해 감정평가를 받는다. 포항시가 부지 매입과 관련한 절차를 정상적으로 마무리하면, 포스코는 해당 부지를 매입해 800실 규모의 기숙사를 짓는다.
포스코 기숙사 사업은 도심 이전을 통해 침체한 지역 상권 활성화와 도시재생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침체한 해도동 일원의 상점, 음식점 등 주변 상권이 상당히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포스코와 함께 원활한 부지 매입 협의를 지원하는 등 행정적 지원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스코 기숙사 신축 사업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재생을 촉진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신축 기숙사를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해 경제적 파급효과 극대화와 상대적으로 낙후된 도심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5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포스코 직원 기숙사 부지에 대한 우선 협의 대상지로 남구 해도동 일원을 선정해 포스코에 전달했다. 포스코는 직원 기숙사인 포항시 남구 동촌동 생활관(500여 실)이 낡고 오래돼 2028년 재건축할 예정이다. 애초 현재 있는 곳에 새로 지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포항시는 최정우 전 회장 시절부터 지역 상생을 위해 도심에 기숙사를 지어줄 것을 포스코에 수차례 요청했지만 큰 진전은 없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장인화 회장이 취임하면서 기숙사 도심 건립에 대한 전향적인 검토가 이뤄지며, 급물살을 탔다.
포항시 역시 포스코의 부지매입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 직접 나서 관련 절차를 도맡았다. 시는 지난달 포스코 생활관 신축 부지 공모를 통해 5곳의 후보지를 접수 받고 이 중 주민 동의를 모두 받은 해도동과 송도동 등 2곳을 대상으로 사업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행정절차 소요 기간과 주민 참여도 등을 고려해 해도동을 우선 협의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향후 해당 주민들은 자신들이 추천한 평가사를 통해 감정평가를 받는다. 포항시가 부지 매입과 관련한 절차를 정상적으로 마무리하면, 포스코는 해당 부지를 매입해 800실 규모의 기숙사를 짓는다.
포스코 기숙사 사업은 도심 이전을 통해 침체한 지역 상권 활성화와 도시재생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침체한 해도동 일원의 상점, 음식점 등 주변 상권이 상당히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포스코와 함께 원활한 부지 매입 협의를 지원하는 등 행정적 지원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스코 기숙사 신축 사업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재생을 촉진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신축 기숙사를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해 경제적 파급효과 극대화와 상대적으로 낙후된 도심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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