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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6차 변론에 출석해 생각에 잠겨 있는 모습. 연합. |
헌법재판소가 7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변론을 이미 예정된 횟수보다 더 진행할지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헌재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변론 기일이 두 번 남았는데, 추가 지정이 논의되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직 따로 전달받은 사항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헌재는 지난달 3일 윤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 기일을 1월 14·16·21·23일과 2월 4일 등 다섯 차례 일괄 지정했다. 이어 이 사건 두 번째 변론 기일이었던 지난달 16일 변론을 2월 6·11·13일 세차례 추가 진행하기로 했고, 전날인 지난 6일 6차 변론이 진행됐다. 이에 따라 남은 변론 기일은 이달 11일 오전 10시(7차)와 13일 오전 10시(8차) 두 번뿐이다.
천 공보관은 '추가 변론 기일이 지정되지 않는다면, 8차에서 그대로 변론이 종결 되는 것이냐'는 질문에도 "현제로서는 알 수 없다"고 했고, '(윤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한덕수 총리를 증인 신문할 가능성이 있느냐', '(윤 대통령 측의) 투표자 검증 재요청에 대해 재판부가 논의했느냐' 등 질문에도 "결정되거나 전달받은 사항이 없다"고 했다.
한편 오는 11일 변론기일에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백종욱 국가정보원 3차장△김용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에 대한 증인 신문이 이뤄지고, 13일 변론에서는 △조태용 국가정보원장△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조지호 경찰청장△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1경비단장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된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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