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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울산시 온산읍 처용리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에서 유류 저장탱크가 폭발해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
10일 울산 온산공단에서 발생한 유류 저장 탱크 폭발 사고로 2명이 다쳤다. 이 중 1명은 중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행정안전부, 소방청, 울산광역시 등 관계부처에 "장비 인원을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울산 온산읍 처용리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UTK) 공장의 유류 저장 탱크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30대 작업자 2명 중 1명이 의식 불명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부상 당한 나머지 1명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장비 40대 인력 93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소방 당국은 화재가 난 저장 탱크 주변의 다른 저장 탱크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진화에 힘을 쏟고 있으며, 경찰은 추가 폭발 우려로 인근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정확한 폭발 사고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샘플링 작업 중 스파크로 인한 화재로 추정된다.
최 대행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소방청, 울산광역시는 동원 가능한 모든 장비 및 인원을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라"며 "소방청장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활동 중인 화재진압 대원 등 소방공무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 경찰청 및 울산광역시는 현장 통제, 주민대피 등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강조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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