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온산공단서 탱크로리 폭발…최상목, "장비 인원 총동원" 긴급지시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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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0 16:38  |  수정 2025-02-11 09:06  |  발행일 2025-02-10
1명 의식 불명·1명 부상…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UTK) 공장서 탱크로리 폭발
울산 온산공단서 탱크로리 폭발…최상목, 장비 인원 총동원 긴급지시
10일 오전 울산시 온산읍 처용리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에서 유류 저장탱크가 폭발해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울산 온산공단에서 발생한 유류 저장 탱크 폭발 사고로 2명이 다쳤다. 이 중 1명은 중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행정안전부, 소방청, 울산광역시 등 관계부처에 "장비 인원을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울산 온산읍 처용리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UTK) 공장의 유류 저장 탱크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30대 작업자 2명 중 1명이 의식 불명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부상 당한 나머지 1명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장비 40대 인력 93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소방 당국은 화재가 난 저장 탱크 주변의 다른 저장 탱크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진화에 힘을 쏟고 있으며, 경찰은 추가 폭발 우려로 인근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정확한 폭발 사고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샘플링 작업 중 스파크로 인한 화재로 추정된다.

최 대행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소방청, 울산광역시는 동원 가능한 모든 장비 및 인원을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라"며 "소방청장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활동 중인 화재진압 대원 등 소방공무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 경찰청 및 울산광역시는 현장 통제, 주민대피 등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강조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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