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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철 대구고법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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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명 대구지법원장 |
대구고등법원과 대구지방법원의 신임 수장들이 10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진성철(사법연수원 19기) 신임 대구고법원장은 이날 취임식을 통해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대구고법의 법원장으로 부임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 법원의 역할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공정하게 재판을 해 인권을 보호하고 법질서를 확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두 사명감을 갖고 공정한 자세로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믿고 있다. 항상 의견을 귀 담아 듣겠다. 언제 어디서나 솔직한 의견을 말해줬으면 한다"며 "지혜와 역량을 모아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법원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강동명(사법연수원 21기) 신임 대구지법원장도 이날 취임식을 통해 "대구지법은 1992년 3월 제가 판사로 첫걸음을 시작했고, 33년 판사 생활의 대부분을 보낸 법원"이라며 "헌법과 법률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구현해 대구지법을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법원, 우리 스스로 자랑스럽게 여기는 법원으로 만들어가자"고 했다.
또 "최근 법원이 시위대에 의해 난입 당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다른 정치적 형사 사건들과는 달리 이번엔 왜 법원 난입사태까지 벌어졌는지에 대한 철저한 원인 분석으로, 다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사법부는 재판지연 해소, 재판 절차 개선, 인사 제도 개선, 사법부 독립 등 여러 측면에서 새로운 방향을 찾아 변화와 개선을 꾸준히 모색 중이다. 우리 모두 방해자나 방관자가 아닌 선도자나 참여자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동현기자 leedh@yeongnam.com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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