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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팀, 여자 7.5㎞ 스프린트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 스피드스케이팅 1000m 이나현·차민규. 연합뉴스 |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5일 차에는 주목받는 기록들이 나왔다.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전설' 이승훈(알펜시아)는 한국 선수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신기록을 달성했다.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에서 이승훈은 정재원(의정부시청), 박상언(한국체대)과 함께 3분47초9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중국은 3분45초9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승훈은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와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 통산 8개의 메달(금7·은1)을 따냈었다. 이번 메달은 통산 9번째 메달이다. 쇼트트랙의 김동성(금3·은3·동2)을 제치고 한국 선수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
또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전남체육회)는 한국 바이애슬론에 사상 첫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여자 7.5㎞ 스프린트 경기에서 22분 45초 4을 기록했다.
압바꾸모바는 러시아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지난 2016년 귀화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때 여자 15㎞ 개인 경기 16위에 올라 한국 여자 선수 최고 순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도 메달 소식이 이어졌다. 차민규(동두천시청)는 이날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남자 1000m에서 1분9초63을 기록했다. 중국 닝중옌(중국·1분8초81)에 이어 2위를 달성했다.
처음 동계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이나현은(한국체대)는 여자 1000m에서 1분16초39의 기록을 달성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출전한 김민선(의정부시청)은 1분16초74로 4위를 기록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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