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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주민대화'에 나선 조현일 경산시장이 시민들에게 시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
조현일 경산시장은 지난 10일 "찾아가는 주민대화를 시작으로 시민 행복을 최우선에 두는 시민 중심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부2동 방문을 마지막으로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아 '찾아가는 주민대화'를 마무리하면서다.
지난달 16일 남산면을 시작으로 15개 읍면동 순회로 열린 주민대화는 올해 주요 시정과 읍면동별 주요 사업 설명과 그간의 건의사항을 보고하고 주민들의 새로운 건의사항을 현장에서 듣고 시장이 직접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상석이 없는 원형 좌석 배치를 통해 15개 읍면동에서 400여 명의 시민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해 눈길을 끌었다.
조시장은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일일이 답변을 했으며 배석한 업무 담당 간부 공무원도 추가 보충설명을 통해 시정방침을 전했다.
조 시장은 대경선 및 도시철도 1호선 개통,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입주, 대임공공주택지구 및 임당유니콘파크 조성, 진량하이패스 IC 설치 등 주요 현안과 화장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 장례시설 설치 필요성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요청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130여 건의 다양한 주민 의견도 쏟아졌다. 주차 및 교통 흐름 개선, 마을안길 도로 정비, 온열의자 설치, 운동 공간 확충 등 생활밀착형 민원과 원도심 활성화, 간선 도로망구축 등 도시발전에 관한 제안도 제시됐다.
경산시는 모든 건의 사항에 대해 담당 부서를 지정해 검토하고 추진 결과를 건의자에게 수시로 전달할 방침이다.
조 시장은 주민 대화 이후에는 전통시장, 돌봄시설, 농산물 수출업체, 중소기업, 의료기관, 경로당 등 주요 사업장을 방문하여 정책이 현장으로 잘 전달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조 시장은 "올해는 더욱 자주 시민들과 만나 그 의견을 시정에 빠르게 반영하며 시민 곁으로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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