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최상목 대행 신뢰…北 완전한 비핵화 원칙 재확인"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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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6 16:07  |  수정 2025-02-17 09:02  |  발행일 2025-02-16
트럼프 2기 행정부 첫 G7 장관회의서 'CVID' 재확인
美국무부 최상목 대행 신뢰…北 완전한 비핵화 원칙 재확인
한미 외교장관회담. 연합.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 대행에 대한 신뢰와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최 권한대행에 대한 미 정부의 공식 신뢰 표명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국무부는 15일(현지시각)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국무 장관의 회담 결과를 설명한 보도자료에서 "루비오 장관은 한국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한·미 동맹의 강인함에 대한 그의 신뢰를 재차 밝혔다"고 전했다. 국무부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15일 열린 조태열 장관과의 회담에서 이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독일 뮌헨에서 열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원칙을 재확인했다.

CVID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국제 사회의 가장 강경한 요구를 반영하는 표현으로 북한은 이를 철저히 배격해왔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린 G7 회의에서 종전과 같은 CVID 원칙이 명기된 것은 미국이 트럼프 2기 출범 이후에도 북한 비핵화 목표에 변화가 없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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