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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선보인 대구시립예술단 기획공연 '시민행복콘서트' |
대구시립예술단 기획공연인 '토요시민콘서트' '예술단 통합공연-울어도 첫사랑' 'DAC 미술관라이브' 등은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인다. 특히 '토요시민콘서트'는 신천 수변무대와 동성로 28아트스퀘어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예술단 통합공연 음악극 '울어도 첫사랑'은 발전된 모습으로 9월에 열리는 '시민행복축제' 기간에 선보인다.
시립국악단 '아시아 음악의 밤'
무용단은 어린이 대상 기획 준비
극단 '맥베스' 등 정통연극 눈길
광복 80주년 맞이 기념음악회로
합창단은 일제강점기 작품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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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국악단은 올해 총 4번의 정기·기획공연을 선보인다. 먼저 제216회 정기연주회 '봄의 청성(淸聲)'(3월13일)으로 새해를 연다. 이어 유명 국악인들과 '민족의 숨결, 겨레의 노래 Ⅱ'(5월30일) 무대를 선사한다. 깊어지는 가을에는 '시(詩) 음악회'(10월16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특히 올해 마지막 밤, 늦은 시간까지 진행되는 '제야음악회'를 통해 아름다운 우리 가락과 함께 2026년을 맞는다. 이밖에도 '청소년 협주곡의 밤' '화요국악무대'를 이어가며 기획공연 '아시아음악의 밤'(7월17일)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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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국악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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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
대구시립무용단은 올해 '대구 춤' 브랜딩과 '확장과 교류'에 중점을 두고 활동 무대를 넓힌다. 특히 '어린이 무용극-탈춤'(5월3~5일) 제작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기획이 눈길을 끈다. 하반기 정기공연으로 '2025 댄스 나우 아시아 페스티벌'(8월26~31일)을 통해 아시아 5개국의 작품을 모두 선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국내외 안무자의 작품과 단원들의 창작을 바탕으로 기획되는 '뉴 댄스 대구(New Daegu Dance)'(12월12~14일)도 관객들을 찾아온다.
한편 '레지던스 프로그램' '오픈 리허설' '워크숍' '라운드 테이블' 등 지역 예술가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교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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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극단 공연 모습 |
대구시립극단은 '해무' '맥베스' 등 정통 연극 두 편을 무대에 올린다.
먼저 4월9~12일 선보이는 '해무(海霧)'는 2007년 한국 연극 베스트 7에 선정된 작품으로,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다. 바다 위에서 일어나는 극한 상황에서의 인간의 추악한 본성과, 그에 대한 연민을 보여준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의 마지막 작품인 '맥베스'의 경우 12월17~20일에 공연된다. 원작을 돋보이게 하는 연출을 통해 정통극의 묘미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특별 기획으로 대구문예회관과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공동제작하는 신작 뮤지컬 '설공찬'을 7월 중 무대에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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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무용단 〈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광복 80주년 기념음악회'(5월17일)로 첫 무대를 연다. 대구를 중심으로 일제강점기에 문학과 예술로 항거한 문학가, 시인, 작곡가의 작품들을 어린이들의 목소리로 전하는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가을에는 특별 기획으로 음악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온세대 음악회'(10월18일)를 선보이며, 제132회 정기공연인 '환경음악회'(12월6일)로 올해를 마무리한다.
정수민기자 jsmean@yeongnam.com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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